‘김건희 명품백’ 목사 고발사건 수사 착수…중앙지검 형사부 배당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31일 10시 25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건넨 의혹으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주거침입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배당됐다.

지난 28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서울의소리’ 보도는 공익적 목적보다 보복과 이익을 동반한 치밀한 계획범죄”라고 주장하며 최 목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최 목사가 김 여사의 승낙을 받아 주거에 들어갔지만 범죄가 목적이거나, 김 여사가 최 목사의 실제 목적을 알았으면 출입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주거침입죄를 주장했다. 또 최 목사가 대통령실 경호원 보안 검색을 뚫고 들어간 것이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최 목사가 손목시계에 내장된 초소형 카메라로 촬영했고 가방은 서울의소리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의소리는 지난달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맡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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