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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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미래 차 핵심 기술력 확보뿐만 아니라 저탄소·에너지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환경 경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85% 이상은 전력 사용으로 발생한다. RE100 목표 달성은 사업장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방안이다.

현대모비스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은 ‘2040년 사업장 탄소중립 달성, 2045년 공급망까지 탄소중립 완료(2040 RE100 로드맵)’로 집약된다. 2025년 35%, 2030년 65%, 204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RE100 이행 방안을 총 3단계로 수립했다.

먼저 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국내외 100개가 넘는 사업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경·에너지 관리 담당 130명으로 구성된 RE추진단을 발족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주요 정책과 트렌드를 살피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자체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의 운영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관리 인프라도 강화한다. 온실가스 배출 관리 시스템(MGMS)을 구축해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MGMS의 데이터 관리 범위를 해외 21여 개 사업장까지 확대했다.

현대모비스는 사업장 내 지붕과 주차장과 같은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울산, 대구, 경북 김천, 경남 창원 등 국내 주요 생산 거점 4곳에 태양광 자가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구조물 설치 면적은 축구장 1.5배 크기(1만1894㎡)에 달한다.

해외 사업장에서도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 사업장에 1.9㎿h(메가와트시) 설비 용량으로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사회공헌#복지#현대모비스#재생에너지#re100#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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