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가을철 한라산 탐방객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 시작·종료 시간을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한라산 등산 시작 시간은 기존 오전 5시에서 5시30분으로 늦춰진다. 코스별 탐방 가능 시간도 최저 3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앞당겨진다.
각 코스별 등산 종료(통제) 시간은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2시 △윗세오름대피소 오후 1시 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 낮 12시 30분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낮 12시 30분 등이다. 돈내코 코스(안내소)는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30분, 어승생악 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5시로 조정된다.
한편, 올해 7월까지 한라산 탐방객은 약 54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만3000명에 비해 13%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475% 증가한 2만9511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계절별로 등산시간을 고려해 각 등산로별로 등산 시작·종료(통제)시간을 지정·운영하고 있다”며 “탐방객들은 시간을 준수해 안전산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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