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박람회 ‘인기’…새벽부터 줄섰는데 20분만에 마감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1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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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열린 수시 박람회에 학생과 학부모로 인산인해 이뤄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국 146개 대학이 참여한 ‘2024 수시 대입 정보 박람회’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몰려들었다.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정시 대입이 불확실해지자 수시 모집으로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수시 박람회가 열리는 행사장 입구에는 새벽부터 줄을 선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 방송사의 인터뷰에 응한 고3 수험생 김예은양은 “늦게 오면 대학교 많이 못 보고 집에 간다고 해서 새벽 5시 15분에 왔어요”라고 말했다.

오전 9시 55분 문이 열리자 학생과 학부모는 목표한 대학교의 상담 부스로 일제히 뛰어갔다. 서울시립대 입학홍보대사 이지원씨는 “상담 정원 100명이 20분 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인기가 높은 대학일수록 대기 인원 줄은 길어졌다. 고3 수험생 남윤하양은 “인기 있는 대학은 줄이 길어서 상담 신청을 아무것도 못 했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을 자녀로 둔 김정덕씨는 “이번 수능이 너무 쉬워서 재수생·반수생이 수시로 몰린다고 하더라. 재학생만 받는 수시 교과 지원 전형이 있어서 거기를 노려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수시 박람회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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