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3주째 증가…위험도는 26주째 ‘낮음’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9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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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확진자 2만6708명·일평균 위중증 122명
당국 "위증증 증가…치명률 감소·병상률 안정적"
예방접종 피해보상 69건 보상 결정…누적 27.1%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3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나 방역 당국은 코로나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2주 차(7월9일~15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코로나 위험도는 지난 1월15일부터 26주째 ‘낮음’을 기록하고 있다.

당국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발생지표는 전주 대비 증가했으나 추정 주간 치명률은 감소해 사망자가 전주와 유사한 수준 및 병상 가동률의 안정적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7월2주 주간 신규 확진자는 18만6953명으로 전주 대비 22.2%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6708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6으로 최근 3주 연속 1 이상으로 늘었다.

일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6월3주차 1만6025명→6월4주차 1만7442명→7월 1주차 2만1857명→7월2주 2만670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92.8명), 30대(59.0명), 70대(55.9명) 순으로 높았다.

7월2주 일평균 입원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22명, 일평균 사망자는 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515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48.8%, 70대가 25.6%, 60대가 16.3%로, 50대 이하 9.3%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전체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68.1명(치명률 0.11%)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994.3명(치명률 1.84%)으로 가장 높았다. 70대는 214.7명(치명률 0.43%), 60대는 55.7명(치명률 0.11%)이었다.

6월 4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 0.13%, 치명률은 0.03%로 나타났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주 대비 늘었으나 여전히 30%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28.2%, 수도권은 27.1%, 비수도권은 29.5%수준이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살펴보면 XBB 계열이 우세하다. 15일 기준으로 XBB.1.9.1의 검출률은 25.9%로 최근 8주간 20%대 중반 유지하고 있다. 한편 XBB.1.9.2는 24.7%, XBB.2.3는 16.1%의 검출률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에 성인 15.6%, 12세 이상은 15.2%가 참여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2가 백신 접종률은 34.5%,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의 접종률은 60.6%, 면역저하자는 28.9%로 나타났다.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3467만8000회분이다. 화이자 BA.4/5 백신이 640만8000회분, 모더나 BA.4/5 백신 1395만5000회분 순이다. 화이자 BA.4/5 기반 소아용 백신은 608만6000회분, 화이자 영유아용 단가백신은 608만6000회분이 남았다.

한편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11일 제13차 보상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 반응으로 피해보상이 신청된 신규사례 총 514건을 심의했다. 총 69건(13.4%)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다.

누적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9만6192건, 심의 완료 건수는 8만9184건(92.7%)이다. 이 중 사망 17건 포함 총 2만4158건(27.1%)이 보상 결정됐다.

본인부담금 기준 30만 원 미만의 소액 진료비 보상신청건 중 1만5288건은 신속한 심의를 위해 시·도에서 자체 심의를 거쳐 5684건을 보상키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는 관련성 의심 질환에 대해 총 1805명의 의료비 지원 대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망위로금의 지원 대상자는 9명이다. 부검 후 사인 불명 위로금 지원 대상자는 총 52명으로 이중 46명에게 지급을 완료한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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