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폭탄에 충남서 6명 인명피해, 시설물 파손 잇따라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5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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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서 산사태로 2명 숨지고 아산서 70대 실종
예찰강화, 위험 시설물 통행 제한 지속

간밤 충남지역에서 집중호우로 모두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5일 충남도 자연재난과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6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사망피해는 지난 14일 오후 4시께 논산 양촌명 중산길 시립납골당에서 발상한 산사태로, 모두 4명의 사상자가 났다.

같은날 오후 5시 30분께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있는 저수지에서 70대 A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

현재 충남은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산사태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각 발령된 상태로 누적 강수량이 814㎜가넘는다.

이로 금산 55명, 당진 19명, 보령 13명, 서천 10명, 공주 6명, 부여 6명 등 모두 109명의 주민이 일시 대피 중이다.

도는 옹벽축대 위험, 산사태저수지 범람 우려 등 감안 주민 사전대피 실시해 현재 90여명이 미귀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설피해도 잇따라 도로 유실 및 침수 11건, 축대·옹벽붕괴 6건 등 모두 35건의 시설물 파손이 발생했다. 도는 둔치주차장 21개소와 하천변 산책로 30개소, 세월교 등 33개소 교량에서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도는 시군을 포함해 800여명의 공무원을 동원, 비상근무에 나서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음성문자메시지 등 실시간으로 주민들에 안내문자를 발송 중이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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