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맑고 더운 주말…나들이 땐 폭염·소나기 주의를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30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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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압·건조 공기 영향 수도권 무더위
제주도 등 남부도 장마 걷히며 맑아져
내륙 일부 낮 기온 33도↑…폭염특보
소나기 대비해야…다음주부터 또 장마

장마전선이 점차 남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주말에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적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기온이 크게 오르며 무덥겠고, 대기도 불안정해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주말 나들이 때는 꼭 우산을 챙겨야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7월1일)인 내일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고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구름이 적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도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면서 오전부터 맑아지겠다.

맑은 날씨는 모레인 일요일(7월2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하는 영향을 차차 받아 흐릴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일요일까지 기온이 전날(29일)보다 2~4도 가량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올라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아울러 맑은 날씨로 인해 가열된 대기 하층의 습한 공기가 대기 상층의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내륙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7월3일)부터 다시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화요일(7월4일)부터 다시 장마가 이어지겠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주말사이 대체로 구름이 적은 맑고 더운 날씨로 인한 온열질환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낮 동안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내달 3일부터 천리안 기상위성을 통해 관측한 고해상도 자외선 지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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