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에 ‘반도체 교육센터’ 문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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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반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임시 운영 후 2026년 센터 신축

강원도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교육센터’가 6일 원주에 문을 열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이날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공장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교육센터는 다양한 공정·분석 장비를 갖추고 설계부터 제작 및 패키징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교육과 실습의 핵심 거점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특성화고와 반도체 공유대학 운영을 통해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공모 준비 중인 반도체 특성화대학과 권역별 공동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교육센터는 강원테크노파크가 전담 운영한다. 교육센터는 1월부터 이곳에서 임시운영 중으로 46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과 함께 강원도는 글로벌 반도체 부품기업인 인테그리스코리아와 원주 문막공장 증설에 관해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 기업은 강원도에 투자를 결정한 제1호 반도체 기업으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빌레리카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인테그리스코리아는 문막동화일반산업단지에 있는 문막공장 부지에 추가 증설을 진행한다. 올 7월에 착공해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 및 투자 협약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각종 규제 특례를 통해 기업이 선호하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투자 기업에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원주#반도체 교육센터#센터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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