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7월 개장한 우리나라 ‘1호 공설 해수욕장’이자 최초의 근대 해수욕장이다. 1월 해맞이 축제를 비롯해서 2월 달집축제, 8월 여름바다축제 및 현인가요제, 10월 고등어 축제 등 1년 내내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2013년 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추진한 ‘명물 복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난 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송도 용궁구름다리는 송도해수욕장 서쪽 암남공원과 무인도인 동섬의 상부를 잇는 길이 127.1m, 폭 2m의 다리다. 1980년대까지 송도해수욕장의 명물로 손꼽히다가 1987년 태풍 셀마로 크게 훼손돼 2002년 철거됐다가 18년 만인 2020년 복원됐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어 복원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건립된 송도해상다이빙대도 태풍 셀마로 철거된 뒤 26년 만인 2013년 복원됐다. 해변에서 80m 떨어진 곳에 설치된 다이빙대는 3m 아래의 바다에 뛰어들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송도해상케이블카의 복원은 2017년 마무리됐다.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을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를 타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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