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요청에 응답한 오세훈…서울 버스 첫차 15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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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1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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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번 시내버스 노선도. 서울시 제공
146번 시내버스 노선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6일부터 새벽 근로자 탑승이 많은 146번 버스 운행구간(상계동~강남역)에 새벽 전용 맞춤버스인 8146번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146번은 첫차 승객이 많아 기존에도 3대가 오전 4시5분(첫차)에 동시 출발하던 노선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일 146번 시내버스 첫차를 탄 뒤 오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꼭 좀 해결해보자’고 요청했고, 오 시장도 당시 흔쾌히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신규 도입되는 8146번은 새벽 시간대 특화해 운행하는 맞춤버스로 기존 146번의 첫차 시간보다 15분 빠른 오전 3시50분부터 운영된다. 평일 하루 총 3회(오전 3시50분, 오전 3시55분, 오전 4시)를 운행한다.

기존 146번 버스 기사들의 업무량이 늘어나거나 출근 시간이 앞당겨지는 일이 없도록 운수회사 노사 간 협의를 거쳐 8146번 맞춤버스 기사를 별도로 신규 채용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8146번 이용 시 강남 업무지구 빌딩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경비원 등의 이른 출근을 도울 수 있어 새벽 근로자들이 지각 걱정 없이 출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필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교통서비스를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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