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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명식당 여주인 살해 사건 범행 수법 속속 드러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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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15:49
2022년 12월 21일 15시 49분
입력
2022-12-21 15:48
2022년 12월 21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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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유명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 김모씨가 20일 오전 제주동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2.12.20 뉴스1
유명 음식점 대표 주거지 비밀번호를 살해 주범에게 건넨 50대 남성이 살인교사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교사 혐의로 50대 남성 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살인 혐의로 주범 50대 남성 김모씨와 김씨의 아내 40대 이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유명 음식점 대표인 피해자 A씨와 가까운 사이로, 지난 8월부터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박씨를 교사범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A씨 집에 침입할 수 있도록 주거지 비밀번호를 알려준 인물이 박씨다. 김씨와 박씨는 경남 양산에서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다.
김씨는 지난 16일 정오쯤부터 A씨 집에 숨어있다 오후 3시2분에서 19분 사이 귀가한 피해자를 집에 있던 둔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화내역 조회 결과 김씨와 박씨가 범행 후 통화한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을 피해자 A씨의 재산을 노린 청부살인으로 보고 박씨와 김씨간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 계좌를 추적 중이다. 또 압수한 휴대전화들을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다.
김씨는 살인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주장을 뒤집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김씨는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할 때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도록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모습을 최대한 감췄다.
범행 직후 현장을 빠져나온 김씨는 인근에 피해자 휴대전화를 버린 후 택시를 타고 용담동 해안도로에 내려 미리 챙겨간 옷과 신발로 갈아입었다.
환복한 김씨는 곧바로 택시를 잡아타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동문재래시장으로 향했다. 시장에 도착한 김씨는 10여 분간 배회하다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아내 이씨 차를 타고 제주항으로 향해 그날 저녁 완도행 배에 몸을 실었다.
이씨가 운전한 차는 이들이 범행 전날인 지난 15일 여수발 배편으로 제주에 들어올 때 선적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부부는 여객선을 예매할 때 제3자의 신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갈아입을 옷을 챙겨가고, 택시를 바꿔타며 사람이 많은 곳을 돌았던 점, 배편을 제3자 명의로 구매한 점을 비춰볼 때 사전에 치밀하게 계산된 계획범행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들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이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나온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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