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연구자 키워달라”…이수영 이사장, 모교 서울대에 15억원 기부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21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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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이수영과학교육재단 이수영 이사장(서울대 법학 학사 1956-1960·광원산업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모교인 서울대에 ‘이수영과학교육재단 노벨상 육성 기금’으로 15억원을 쾌척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이수영 이사장, 이원우 기획부총장, 유재준 자연과학대학장, 채준 발전기금 상임이사, 화학부 송윤주 교수 등 주요 교내외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했다.

카이스트에 766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내놓으며 ‘기부왕’으로 유명한 이수영 이사장은 “모교 서울대 연구자들이 노벨과학상을 받도록 과학 분야 연구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17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발전상을 일선 현장에서 직접 겪은 이수영 이사장은 “언론인 활동을 통해 과학 발전이 곧 국가의 발전이고 우리나라의 미래라는 것을 몸소 알게 됐다”며 “우리나라 과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고, 모교인 서울대에서 국가 발전을 위한 꿈을 꾸는 연구자들이 미래를 보며 비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70년대 서울대 법대동창회에서 장학재단 업무를 맡아 장학금 모금을 시작하며 인재 양성과 사회지원 사업에 관심을 두게 된 이수영 이사장은 2000년대 미국에서 부동산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을 결심하게 됐다. 2021년에는 이수영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해 지속해서 우리나라 과학교육 분야를 후원해 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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