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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서울 지하철 멈추나…파업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 ‘난항’

입력 2022-11-29 21:20업데이트 2022-11-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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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 등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30일 총파업 방침을 밝힌 가운데 노사는 29일 밤까지 막판 교섭을 이어갔다.

이날 교통공사 노사 등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전날 중단한 5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10분 만에 교섭이 중단되며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이날 공사 측은 구두로 새로운 제안을 전달했지만 노조 측이 “문서로 정리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노사 양측은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안을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는 모습이다. 공사는 2026년까지 전체 인력의 약 10%인 1539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경영개선안을 제시했는데 노조는 ‘강제 구조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가 30일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하면 2016년 이후 6년 만에 ‘시민의 발’인 지하철이 멈추게 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사측이 파업을 하는 즉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퇴직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평소 인력의 83%인 1만 3000여 명의 대체 인력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출근 시간(오전 7~9시)에는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낮시간에는 평소의 72.7%, 퇴근 시간(오후 6~8시)에는 85.7%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어서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및 30~60분 연장 △지하철 혼잡 역사에 전세버스 배치 등의 대책도 발표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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