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못가서” 광주 중학생 교실서 흉기난동…다친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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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7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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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를 못 가 화가 난다며 광주의 한 중학생이 교실에서 친구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학교에서 식칼을 들고 난동을 피운 혐의(특수협박)로 중학교 3학년생 A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군은 이날 오전 8시 15분경 광주 서구 한 중학교 교실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같은 반 학생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 군을 체포했다. 교사와 학생들은 사건 발생 후 즉시 교실에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수련 활동을 못 가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3년 만에 체험학습 수련 활동 등을 재개했다. 그러나 A 군은 이전에 있었던 교내 일탈 행위 등으로 외부기관 특별교육 대상자로 선정돼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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