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모르세요. 친척이잖아요”…할머니 3명 등친 60대 사기범 송치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31일 15시 12분


전남 무안경찰서의 모습.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전남 무안경찰서의 모습.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친척이라고 신분을 속여 노인들의 금품을 가로챈 60대 사기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60대 후반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전남 무안군 일대에서 80~90대 고령의 할머니 3명을 상대로 신분을 속여 금품을 빼앗는 수법으로 9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노인들에게 “친인척인데 인근 면사무소로 발령을 받아 내려오게 됐다”며 “오후에 이삿짐이 도착할 예정인데 현금을 못 찾았으니 돈을 빌려달라”는 말로 접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종 전과로 출소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으며, 광주와 전남 서부권 일대에서 10여차례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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