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토익 만점’ 서울대생, 다 푼 문제집 사는 이유…“부모가 기막혀”
뉴스1
업데이트
2022-08-09 10:06
2022년 8월 9일 10시 06분
입력
2022-08-09 10:06
2022년 8월 9일 10시 06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서울대 학생이 다 푼 토익(TOEIC) 문제집을 구매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그 이유에 궁금증이 쏠린다.
지난 7일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서울대 자유게시판에는 ‘(다) 푼 토익 문제집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장터 게시판에도 (글) 올렸는데 여기에도 올린다”면서 “다 풀고 버릴 (토익) 문제집 파실 분 있나요?”라고 적었다.
단, 그가 내건 조건은 문제집을 푼 사람의 토익 수준이 940점 이상이어야 한다.
문제집을 사는 이유에 대해 A씨는 “토익 공부하겠다고 부모님께 몇십만 원 인터넷 강의 비용 받았는데 금방 990점이 나와서 펑펑 놀고 있다”고 밝혔다.
즉, A씨는 부모님께 공부 비용을 지원받았으나 공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만점을 받은 것. 이후 공부하지 않고 놀던 A씨는 부모로부터 “돈 받았으니 공부한 거 보여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그는 다 푼 문제집을 사서 지원받은 비용을 꿀꺽할 계획을 세웠다. A씨는 LC, RC 문제집 두 권을 1만5000원에 구매하고 싶다면서 서울대 입구에서 직거래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한 재학생이 “(지원받은 인강비) 몇십만 원 다시 (부모님께) 드리면 되지 않으냐. 꿀꺽하려는 거냐”고 묻자, A씨는 “예”라고 짧게 대답하며 웃었다.
이후 이 글은 갈무리돼 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신개념 기만”, “저 정도면 효자다”, “다른 대학이었으면 조작 의심받았을 것”, “역시 서울대 수준이 다르다”, “보통은 시험 성적을 조작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맘카페에서는 “서울대생 부모님도 공부한 거 보여달라고 하는구나”, “저런 자식이면 40만원 주고 속아도 안 아깝다”, “재수 없지만 우리 애가 저랬으면 좋겠다”, “내 자식이라도 꿀꺽 인정한다” 등 A씨를 기특해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학생도 순수하다. 대학생이 되도록 점수 확인, 교재 확인하는 부모한테 반항할 법도 한데, 자연스럽게 푼 문제집 정도 보여준다고 그러네”라며 “인강이 필요 없었다고 하면 집에서 돈 더 줄지도 모른다”고 의견을 전했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2000명 의대증원 회의록’ 사흘째 말바꾼 정부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판매 중단·시장 철수
좋아요
개
코멘트
개
SNS에 호화생활 과시 요식업체 사장…직원 월급은 15억 체불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