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지하철 9호선 노들~사평 ‘운행중단’ …1~8호선 ‘정상운행’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9일 0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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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22.8.8/뉴스1
8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22.8.8/뉴스1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서울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지하철 9호선 동작역 등 일부가 침수돼 시설물 점검과 복구를 위해 9일 첫차부터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운행이 중단되는 구역은 9호선 노들역부터 사평역 사이 총 7개 역사 구간이다. 해당 구간의 지하철 양방향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9호선은 개화역~노량진역 구간과 신논현역~중앙보훈 구간으로 나뉘어 운행된다.

9호선 측은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가 발생하여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금일(9일)중으로 정상 운행이 가능하도록 정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다만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서울지하철 1~8호선의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공사는 전날 호우주의보 발동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체제에 돌입했으며 호우 경보 격상 이후에는 지하철 운행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대응책을 수립하는 동의 조치에 나섰다.

그 결과 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구간은 2개역 일시 무정차 통과(7호선 이수역, 2호선 신대방역) 및 특정 구간 일시 운행중단(7호선 천왕~광명사거리)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 운행됐다.

더불어 공사는 이용 승객 편의를 위해 8일 퇴근길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과 막차 시간을 30분 연장했다. 공사는 이날도 집중호우가 이어질 시 출근길 집중 배차 시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심재창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11일까지 계속 집중적인 호우가 예고된 만큼 남은 기간 역시 만반의 준비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이 멈추는 일이 없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비상상황인 만큼 타인을 배려하면서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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