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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도의원 22명, 6·1지방선거 무투표 당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05-16 03:00
2022년 5월 16일 03시 00분
입력
2022-05-16 03:00
2022년 5월 16일 03시 00분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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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전북도의원 선거에서 22명이 투표 없이 당선된다.
15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6·1지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6개 전북도의원 선거구 가운데 22곳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 수가 의원 정수를 넘지 않을 경우 투표 없이 선거 당일 해당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할 수 있다.
무투표로 당선되는 곳은 전주 10곳, 군산 3곳, 김제·완주 각 2곳, 익산·정읍·남원·고창·부안 각 1곳이다.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전주는 12곳 가운데 2곳에서만 선거를 치르고 김제와 완주에서는 도의원 선거가 치러지지 않는다.
이번 무투표 당선자 수는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기존 무투표 당선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방선거는 1998년 2회 때로 10명이 무혈 입성했었다.
무투표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 신분이 유지되지만 벽보 붙이기나 유세 등 선거운동은 금지된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전북에서는 ‘공천=당선’이란 등식이 성립되다 보니 앞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한 후보들의 줄서기가 심해지고 ‘자기 사람 심기’ 등 부작용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을 막을 제도 개선 필요성도 지적된다.
선거가 치러지는 14곳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무소속 후보가 양자 또는 삼자 대결을 펼친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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