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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어 프린트할 걸”…400만원 스튜디오 가족사진에 분통
뉴스1
업데이트
2022-05-04 17:34
2022년 5월 4일 17시 34분
입력
2022-05-04 16:46
2022년 5월 4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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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가족이 올해 2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스튜디오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한 뒤 받은 결과물 중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을 찍은 A씨는 고액의 촬영비를 냈지만 형편없는 결과물을 받아, 사진관을 소비자원에 신고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 2일 국내 한 커뮤니티에 “올해 2월 말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스튜디오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최근 가족사진 무료 이벤트(기획행사) 사기가 많아 촬영비를 받는 곳으로 예약했다”며 “성인 6명, 아이 1명이 촬영해 총 63만원을 냈다”고 설명했다.
촬영 전에 촬영비 63만원을 결제한 A씨는 추가 인화비 등이 더해져도 총 100만 원 내외로 해결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촬영 당일 세 가지 콘셉트로 1시간 30분가량 촬영을 마친 사진사는 “대형 액자, 액자 세트, 원본 파일, 앨범 등을 받기 위해서는 추가로 350만원을 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촬영비를 이미 냈으니 추가 비용이 이렇게 터무니없지 않을 줄 알았는데,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지만 좋은 날에 부모님 기분 상하게 해드리기 싫어 결국 (사진관이 요구한 금액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결국 사진관을 한국소비자원에 고발하기로 했다.
A씨는 사진관에서 받은 사진들을 공개하며 “결과물이 돈값을 했으면 그래도 추억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제품 받아보고 정말 열받았다”며 “집에서 포토 용지로 인쇄한 수준도 안 됐다”며 분노를 표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격을 떠나서 저건 정말 너무했다”, “집에서 프린트에 인쇄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다른 피해자가 또 생기지 않도록 꼭 신고해달라”, “차라리 400만원으로 고급 카메라를 사는 게 나을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냈다.
다음 날 작성한 추가 글에서 A씨는 “신고와 환불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나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일단 최선의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최근 SNS ‘무료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에 속아 가족 사진을 촬영하고 사진을 받기 위해서 결국 추가 금액으로 수백만 원을 결제해야 했다는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사진관들은 주로 촬영 전 기본 가격만 제시하고, 모든 촬영이 끝나고 나서야 최종 비용을 알려준다. 촬영한 시간이 아깝거나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불필요한 추가 결제를 유도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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