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과생은 “조장이랑 고학번 한 명 빼고 휴대전화 다 내게 하면서 집행부는 관리 명목으로 갖고 있겠다는 거냐”며 “고학번은 학번 높으니까 위에서 관리하라 하고, 저학번은 학번 낮다고 관리 대상으로 보는 거냐”면서 황당해했다.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자 누리꾼들은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요새 군인도 휴대전화 쓴다”, “곧 공무원 될 학생들이 왜 저러냐”, “미개하다”, “요새도 저러냐”, “끽해야 한두 살 차이끼리 뭘 저렇게 기강 잡으려고 난리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표면적인 이유는 휴대전화가 없어야 대화도 많이 하고 MT 집중도도 높아진다는 거겠지만, 솔직히 고학년생들이 저지르는 부조리를 촬영하거나 녹음할까 봐 그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로 일상이 조금씩 제자리를 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길이 끊겼던 ‘대성리 MT촌’을 비롯해 단체 펜션을 예약하는 대학생들이 늘면서 경기 가평과 양평 지역 펜션이 붐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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