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국내선 아직 미허가…선구매 4000만회분 내년 이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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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1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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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 로이터=뉴스1
노바백스. © 로이터=뉴스1
방역당국이 올해 안에 국내 공급될 예정이던 노바백스사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은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가 나지 않아, 내년에 도입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질병관리청 정례백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백신 도입 및 사용계획에 대해 “올해 구매 계약을 체결한 노바백스 백신 물량은 전량 이월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내년에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팀장은 “식약처의 최종 품목허가 이후 주문 및 활용계획을 수립해 발표하겠다. 공급, 사용계획을 정밀하게 추계해 집행하겠다. 추가구매 계획은 지금 확인하기 힘들고,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당초 정부는 노바백스와 4000만회분 도입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임상3상 진행과 허가심사 신청 지연으로 아직까지 백신 공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가 올해 국내로 도입하기로 한 모든 코로나19 백신 1억9534만회분 중 2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다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 20일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최종 결정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전통적인 단백질 재조합(항원 합성) 방식 기반으로 개발됐다. 소아 B형 간염, 백일해 등 백신에 수십년 간 사용된 기술로, 안전한 백신으로 평가받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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