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서 이틀 연속 상괭이 사체 발견…이달에만 12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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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1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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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4시4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1.12.21/뉴스1© News1
지난 20일 오후 4시4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1.12.21/뉴스1© News1
제주 해안가에서 해양보호생물인 돌고래 상괭이 사체가 이틀 연속 발견됐다.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4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돌고래는 길이 135㎝, 둘레 90㎝ 정도의 암컷 상괭이로, 죽은 지 약 10일 정도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9시21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조선소 인근 갯바위에서도 길이 120㎝, 둘레 50㎝ 가량의 상괭이가 발견됐다.

해당 상괭이는 사후 25일 정도 지나 부패가 심해 암수 구별이 불가능했다.

두 마리 모두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지자체에 인계됐다.

한편 올해 제주해경서 관내에서 발견된 상괭이는 총 38마리로, 이달에만 12마리가 발견됐다.

해경은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 등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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