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폭설…대설주의보 광주·전남, 자정까지 8㎝ 더 내린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서구 내방동 일대 한 도로에서 내리는 눈으로 자동차들이 ‘거북이 운전’을 하고 있다. 2021.12.17/뉴스1 © News1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1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광주와 전남 나주·화순·영암·무안·함평·영광·곡성·담양·장성 등 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동안 눈이 내려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광주 6.5㎝를 시작으로 전남 담양 5.4㎝, 장성 4.2㎝, 영암 2.7㎝, 화순 2.4㎝, 영광 1.2㎝, 곡성 1.1㎝, 장흥 0.7㎝이다.

기상청은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돼 이날 자정까지 최대 3~8㎝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눈과 함께 전남 일부지역에서는 강풍주의보도 발령돼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전남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경보가 발효됐고 고흥과 여수, 해남, 완도,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등 10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주요 지역별 현재 기온(체감온도)은 광주 -2.2도(-5.6도), 전남 순천 -2.8도(.8.4도), 해남 -1.7도(-5.1도), 영광 -0.6도(-5.6도), 목포 -0.5도(-8.3도), 진도 -0.4도(-5.7도), 구례 -0.1(-16.4도)로 대부분이 영하권에 분포하고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많은 눈이 내려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