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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 한계치 임박…지방 분산도 쉽지 않아

입력 2021-11-29 14:50업데이트 2021-11-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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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증증 환자가 500명에 근접, 병상 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17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신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00명에 근접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대응 가능하다고 밝힌 500명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6%로 집계, 정부가 비상계획 실시 기준으로 제시한 75% 수준을 넘어섰다. 2021.11.17/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적으로 병상부족 상황에 편차를 보이지만 수도권 확진자를 수용하기 위한 지역으로의 환자 배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병상은 1154개 중 888개가 사용되면서 76.9%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이중 수도권은 전체 714개 중 618개 병상이 가동, 86.6%로 ‘비상계획’ 기준인 가동률 75%를 훌쩍 뛰어넘었다.

경기도의 경우 격리병상 가동률은 이달 1일 59%(263병상 중 156병상 사용)에서 28일 84.2%(확보 2377병상 중 2002병상 사용)로 높아졌다. 이 가운데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86.2%(확보 290병상 중 250병상 사용)까지 치솟은 상태다. 사실상 병상이 포화상태다.

이로 인해 코로나19에 확진되고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수도권의 1일 이상 배정 대기자는 28일 현재 1149명에 달하고 있다. 이중 상당수가 경기도 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5일 1310명으로 1000명선을 넘긴 이후 4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설치된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나흘 연속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가 몰리면서 수도권 의료대응 여력을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이날 수도권 병상 대기자는 1310명으로, 하루 만에 370명이나 늘었다. 역대 최다 수치다. 2021.11.26/뉴스1 © News1
이에 수도권의 중환자를 가까운 지방의 여유가 있는 병실로 분산 배치하고 있지만 지역도 그렇게 여유가 있지 못하다.

대전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25개) 가동률은 100%로 여유 병상은 없다. 25명의 위중증환자 가운데 5명은 수도권에서 이송돼 온 환자다.

지난달부터 확진자가 폭발한 충북지역도 전체 678병상 중 480병상을 사용, 가동률은 70.8%로 여유가 조금 있지만. 중증환자 병상의 경우 가동률은 90.6%를 기록 중이다.

강원도도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어느새 86.1%까지 치솟았다. 도내 남은 중환자 병상은 강원대병원 1개, 원주세브란스병원 3개, 강릉아산병원 1개 등 총 5개에 불과하다.

반면 부산지역의 경우 일반병상은 466개 중 350개(75.1%)가 가동 중이지만, 중증병상은 63개 중 30개(47.6%)로 조금 여유가 있는 편이다.

제주도 병상가동률 47.7%를 기록 중이다. 입원병상은 213병상이며 잔여병상은 234병상(중증병상 11, 준중증병상 5, 중등증병상 218)이다.

그러나 일부 여유가 있는 지자체들도 언제 확진자가 폭발할 지 몰라 무턱대고 수도권 지역 확진자를 수용할 수도 없는 처지다. 특히 이들 지자체들도 여유병상이라고 해봐야 20~40병상에 불과하다.

정부도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을 늘리고 있지만 중증환자 병상의 경우 한계에 도달했다. 중증병상은 시설 확보와 함께 전문 의료진 배치가 필수지만 의료인력이 최대치에 다다른 상황이다.

(전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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