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시민단체 참여한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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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로 세미나 열어 대응책 모색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민단체, 학계 등과 함께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을 출범시켰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은 대중교통의 수요를 늘리고 미래 기술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의와 세미나를 분기별로 열 예정이다. 성현도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신용은 동의대 교수(도시공학과), 김정환 부산YWCA 사무총장이 포럼의 공동 대표를 맡았다. 성 이사장은 “시민에게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만드는 게 설립 목적”이라고 말했다.

9일 열린 창립 세미나에서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시내버스 서비스 실태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부산경실련이 최근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내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배차 간격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고 안전과 요금, 친절도 등의 순으로 불만족을 드러냈다.

경성대 신강원 도시공학과 교수는 ‘미래 기술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방안’의 주제 발표에서 해외 교통 선진 도시의 복합환승센터, 인공지능 차고지, 자율주행,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마스) 등을 소개했다. 마스는 다양한 교통수단의 노선과 결제 시스템을 연계해 하나의 플랫폼에 모은 통합 이동 지원 시스템이다.

신 교수는 “마스와 자율주행 버스 체계를 접목하면 대중교통을 차별화해 시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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