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확진자 늘면 위중환자 증가 불가피…속도가 관건”

뉴스1 입력 2021-11-10 09:12수정 2021-11-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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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0.13/뉴스1 © News1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2주차를 맞은 상황에 정부는 방역지침 완화와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역시 늘고 있는데 지금은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가 국내 방역·의료가 감당할 만큼 빠를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상회복을 하는 초기, 확진자 규모와 연동돼 중증환자 및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증가 속도가 어느정도 가파를지, 증가율이 어떻게 유지될지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손 반장에 따르면 지난주의 경우, 총 확진자 발생과 위중증 환자 규모가 10~20% 정도 증가했다. 특히 지난주까지 하루평균 360명의 위중증 환자 규모를 유지해왔는데 지금은 400명대에 진입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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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확진자 규모 증가에 따라 연동돼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중증화율과 치명률 자체가 오른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의료체계가 45%의 여력을 보유하며 안정적으로 대응할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참여가 더딘 청소년 대상 예방접종에 대한 필요성 역시 적극 설명했다.

이어 “1차 접종률 기준 12~17세가 21% 정도 접종을 하고 있다. 예약률은 30% 수준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하는데 18세 이상 성인이 89%, 90% 가까이 접종받은 바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심각한 백신 부작용이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지 않았고, 일부 우려를 산 심낭염·심근염 역시 이례적으로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전부 완치가 됐다”며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했을 때보다 소아청소년의 감염 위험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성인 집단은 접종 후 예방효과가 60% 정도 나와 유행이 차단되는데 집단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에서 접종률이 낮으니 차단효과가 안 나타난다”며 “감염 위험성이 오른 데 따라 예방접종 편익성은 훨씬 더 커졌다고 보고, 적극 홍보하고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내년 2월부터 국내에 들어올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한 데 대해 “내년 2월을 목표로 계약에 임했는데 변수는 많다”며 “최대한 신속히 허가해 전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 방향”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주요 대형병원 노조가 참여하고 있는 의료연대의 총파업을 두고서는 “지난 9월 보건의료노조와의 노정합의와 그 이후 협의 과정을 통해 진행 중인 사안을 재차 제기한 셈이다. 집단적으로 파업하는 사태는 자제하도록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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