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 10명 중 7명 이상이 미접종자…“꼭 접종 받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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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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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10.26/뉴스1 © News1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10.26/뉴스1 © News1
최근 5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89명으로, 이 가운데 76.5%에 해당하는 294명이 예방접종을 횟수대로 맞지 못한 경우로 나타났다.

접종을 하지 않을수록, 고령층일수록 사망 위험은 커지고 있어 방역당국은 고령층 미접종자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24~30일) 총 사망자는 85명, 최근 5주간 사망자는 총 38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주간 사망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는 294명(75.6%)에 달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한 주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모두 직전 주 대비 감소했다. 지난 한 주간 총 사망자 수는 85명으로 직전주 101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 해 2000~3000명으로 추산되는 계절독감 사망자 수를 한 주로 따졌을 때 40~60명(과 비교해 많은 숫자)”이라고 설명했다.

박향 반장은 “최근 5주간 코로나19 사망자 389명을 분석하면 미접종·불완전접종자가 294명으로 76.5%다. 389명 중 60세 이상은 333명, 85.6%에 해당한다”며 “접종을 받지 않았을수록, 고령층일수록 사망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고령층 중에서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이는 반드시 접종을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한 주간 하루평균 위중증 환자는 333명으로, 그 직전 주 343명보다 약간 감소했지만 지난 5주간 300명대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7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수본이 위중증 환자와 중환자실 이용 간 연관 관계를 고려한 결과 500명 이내의 위중증 환자 발생은 중환자실 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부로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만큼 종전 확진자 규모 분석에서 의료대응 위중증 및 사망현황 중심 현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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