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65~69세 독감백신 접종…“전국 어디서나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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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1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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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만 65~69세(1952~1956년 출생) 노인을 대상으로 21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 연령대는 2022년 2월 28일까지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만 65~69세(1952~1956년 출생)는 10월 14일 오후 8시부터 11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2021년 10월 2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독감 백신을 맞는다.

만 70~74세(1947~1951년 출생) 연령층은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예방접종은 2021년 10월 18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다.

만 75세(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이상은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전예약, 2021년 10월 12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추진단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회 접종만 하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553만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독감 예방접종이 처음이라, 2회 접종하는 생후 6개월~8세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접종은 지난 9월 14일부터 진행했다.

생후 6개월부터 만 75세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는 독감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종료하는 시점과 접종을 마치는 시점이 각각 11월 30일 오후 6시, 2022년 2월 28일로 동일하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예방접종사업에 사용하는 백신은 모두 4가 제품으로 정했다. 4가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2종과 B형 2종이 조합된 유행을 예방한다. 3가 제품은 그해 유행이 예상되는 A형 2종과 B형 1종을 예방해 4가 제품 수요가 훨씬 많다.

추진단 관계자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접종 대상자 중 달걀 알레르기(거부반응) 환자는 세포배양 백신을 맞는다”며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의뢰서 등을 지참하고 지정 기관에 방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백신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ncvr.kdca.go.kr) 또는 콜센터(1339, 지자체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누리집에서 본인이 직접 사전예약을 하기 어려우면 자녀가 대리로 예약할 수 있다.

일부 도서·벽지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분산 접종 계획에 따라 사전예약 없이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독감 백신을 맞기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백신을 맞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손을 씻고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 열이 나거나 감기 증상이 있으면 접종 날짜를 다시 잡는 게 안전하다.

독감 예방법은 평소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가 계속 유행하고 있어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

독감 치명률은 0.04~0.08%이며, 1만명당 4~8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노인이다. 임신부도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성인 등 모두 연령층에서 독감 백신을 맞도록 권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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