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 “‘고발사주 의혹’ 검사 관여 사실 확인”…공수처로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30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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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021.9.16/뉴스1 © News1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021.9.16/뉴스1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 검찰은 현직 검사의 관여 의혹이 사실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최창민)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고소한 사건을 수사한 결과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을 확인, 이날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다.

검찰이 밝힌 ‘현직 검사’는 정확히 확인되진 않았지만,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손준성(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검찰은 그 밖의 피고소인들도 중복수사 방지 등을 고려해 함께 이첩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최 대표 등이 고소한 사건에 대해 고소장 접수 직후부터 검사 9명 규모의 수사팀을 구성, 대검 진상조사 관련 자료 일체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다. 이후 디지털 포렌식, 관련자 소환조사 등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공수처가 추가로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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