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외국인 연구원 6명 대사로 위촉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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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도-중국 ‘KIMM 앰배서더’
한국 활동 후 본국서 주요 업무 맡아

송준엽 한국기계연구원 부원장(왼쪽)이 외국인 앰배서더(대사) 온라인 위촉식에서 화면에 등장한 6명의 앰배서더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송준엽 한국기계연구원 부원장(왼쪽)이 외국인 앰배서더(대사) 온라인 위촉식에서 화면에 등장한 6명의 앰배서더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KIMM)은 연구소에서 연구 경험을 쌓고 돌아간 외국인 6명을 ‘KIMM 앰배서더(대사)’로 위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글로벌 연구협력에 활기를 불어넣기로 했다.

기계연은 21일 KIMM 앰배서더 위촉식 및 킥오프 미팅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앰배서더로 위촉된 연구원은 기계연에서 한동안 연구원으로 활동하다 귀국한 뒤 현지 대학과 연구소에서 주요 연구책임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베트남인 3명, 인도인 1명, 중국인 1명, 방글라데시인 1명이다.

기계연은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협력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의 공동연구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협력과제 발굴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사업 추진까지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이는 신북방 및 신남방 정책을 통해 신경제영토를 개척하려는 정부의 구상과도 궤를 같이한다.

기계연은 이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이 기계연의 연구 성과를 이들 나라에 알릴 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모색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기관의 수요 기술을 파악하기 위한 분야별 온라인 기계기술 세미나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에 KIMM 앰배서더로 위촉된 부이바친 베트남 국립바코드센터장은 “기계연에서 연구 성과가 실험실을 넘어 산업 현장에까지 적용되는 폭넓은 과정을 배웠다”며 “기계연의 이런 역량이 베트남의 중소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한국기계연구원#외국인 연구원#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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