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 주도적으로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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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7일 국가초고성능컴퓨터 활용과 육성에 관한 법률(초고성능컴퓨터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에 국가센터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미국에 이어 일찍부터 고성능 컴퓨터의 중요성을 인식한 한국은 2011년 6월 7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초고성능컴퓨터법을 공표했다. 이 법은 KISTI를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국가센터)로 지정해 범부처의 협력으로 5년마다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2018년에 도입된 KISTI의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이론 성능 25.7페타플롭스(PFlops) 규모다. 4호기 대비 70배 향상된 성능으로 초거대계산을 통해 이전까지는 불가능했던 정확한 유전체 분석, 난류 시뮬레이션, 거대 우주시뮬레이션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은 과학 및 산업 발전에 한 단계 더 기여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과학계의 오랜 노력과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이번 혁신전략으로 구체적으로 구현됐다고 생각한다”며 “KISTI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6호기 도입, 초고성능컴퓨터 활용 활성화 사업 확대, 국가 차원의 공동 활용 등 혁신전략 실현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kisti#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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