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국회의원 투기의혹 수사 속도…고발인 조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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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5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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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부동산투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 본부장. 2021.3.30/뉴스1 © News1
남구준 부동산투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 본부장. 2021.3.30/뉴스1 © News1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부동산 투기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현재 639명(152건)을 내사·수사하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본인 7명과 관련해 고발인·진정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준 부동산투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 본부장은 5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간담회에서 “일부에서 ‘수사 속도가 더디다’‘성과 잘 안 나온다’ 지적하는데 저희들은 사명감 가지고 최선을 다해 속도감 있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혐의가 확인된 피의자는 구속수사 등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기회에 부동산 투기를 뿌리뽑는다는 자세로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성역없이 엄정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이 내사·수사하는 152건은 Δ고발 20건 Δ합조단 등의 수사의뢰 7건, 신고센터 접수 ·민원 9건 Δ경찰 자체 첩보수집·인지 116건이다.

인원으로 보면 경찰은 투기의심자 총 639명을 내사·수사 중이며 이들은 Δ고위공직자 2명 Δ국가공무원 21명 Δ지방자치단체장 8명 Δ지방공무원 75명 Δ지방의원 30명 등으로 이뤄졌다.

경찰이 의혹을 들여다보는 국회의원 본인(7명)과 가족(3명) 등 총 10명에 대해 최 단장은 “국회의원 7명에 대해선 고발인·진정인 조사를 마쳤고 가족 3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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