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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송치’ 구미 여아 친모, 기자 손 잡으며 “진짜 안 낳았어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17 13:58
2021년 3월 17일 13시 58분
입력
2021-03-17 13:48
2021년 3월 17일 13시 4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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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점 없다” 주장
(구미=뉴스1) 구미 사망 3세아의 40대 친모 석모씨가 17일 검찰로 송치되기 전 구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석씨는 “ ”DNA검사 인정하지 않는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2021.3.17/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 6개월 동안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는 “저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면서 DNA 검사결과를 완강히 부인했다.
당초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친모인 것으로 밝혀진 A 씨(48)는 17일 오후 검찰로 넘겨지는 과정에서 ‘숨진 아이가 본인의 딸이 맞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A 씨는 ‘DNA 검사결과가 잘못됐다고 보시느냐’는 물음에 기자의 손을 붙잡으며 “제가 아니라고 얘기 할 땐, 제발 제 진심을 좀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저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진짜 낳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에서 잘못한 점이 없느냐’는 물음에도 “네, 없다”면서 “정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10일 오후 3시경 구미시 상모사곡동의 한 빌라에서 3세 여아가 미라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A 씨였다.
당시 A 씨는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숨진 여아의 DNA 검사 결과 당초 엄마로 알려진 A 씨 딸의 자녀가 아닌 A 씨의 친딸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내연남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출산한 사실을 숨기려고 자신의 외손녀로 둔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12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서도 취재진 앞에서 “(나는) 딸을 낳은 적이 없다”면서 “죽은 아이는 딸이 낳았다. 손녀가 맞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17일 사건에 대해 브리핑 하면서 “한번 더 강조하는데 (숨진 여아가 A 씨의 친딸이라는) 국가원의 유전자 검사 결과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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