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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러시아 묻지마 폭행’ 동영상 외국인 1명 추가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21-02-15 13:45
2021년 2월 15일 13시 45분
입력
2021-02-15 13:44
2021년 2월 15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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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도주한 다른 외국인 3명 추적
"마약 빼앗겨 보복" 진술 나와…경찰, 사실관계 파악중
인터넷에서 ‘화성 남양 러시아 묻지마 폭행’ 사건으로 알려진 동영상 속 외국인 1명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외국인 3명도 쫓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폭력수사계는 “전날 평택 소재 은신처에서 3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A(31)씨를 추가로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께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한 이면도로에서 B(39·러시아)씨와 C(40·우크라이나)씨가 타고 주행 중이던 하얀색 SM5 승용차를 가로막은 뒤 둔기로 차량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등을 승용차 밖으로 끌어낸 뒤 주먹과 발, 둔기로 수십 차례에 걸쳐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특수상해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특수상해 등 혐의로 D(45·우즈베키스탄)씨 등 외국인 5명을 구속했다. 단순 가담한 외국인 1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이들이 저지른 범행은 다른 차량 블랙박스에 찍혀 온라인상에 올라가면서 ‘화성 남양 러시아 묻지마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돼 많은 네티즌들을 분개하게 만들었다.
일용직 노동자인 B씨 등은 이들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은 경기 안산에 거주 중인데 사건 발생 당시 지인을 만나러 화성시 남양읍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발생 나흘 만에 경기 평택시와 인천시에서 용의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과거 B씨를 폭행해 처벌을 받은 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마약을 빼앗긴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특히 경찰은 A씨와 B씨 등의 주거지가 사건이 난 화성지역이 아님에도 같은 날, 같은 시간대 범행 발생 장소에서 마주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의자들이 미리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부분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수사를 해봐야 한다”며 “달아난 피의자는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화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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