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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에 침 뱉고 폭행 30대 중국인 경찰 출석…질문에 ‘묵묵부답’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18 16:02
2021년 1월 18일 16시 02분
입력
2021-01-18 14:11
2021년 1월 18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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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한 중국인 호텔 데려다 준 경찰관도 감찰
지인 차량 통과시켜주지 않자 침뱉고 폭행해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지인 차량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들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중국 국적의 30대 입주민이 경찰서에 출석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18일 폭행 혐의로 입건된 중국 국적 아파트 입주민 A(35)씨가 출석함에 따라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당초 지난 15일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가 이날 오후 1시30분께 경찰서에 나왔다.
그는 경찰서 앞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하느냐?”,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코로나19 시기에 침은 왜 뱉었냐?”, “경비원들에게 사과할 마음은 있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40분께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B(60)씨와 C(58)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비원들이 자신의 친구 차량이 등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막아서자 조수석에서 내려 경비원들에게 침을 뱉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폭행으로 인해 B씨는 갈비뼈를 다쳤고, C씨는 코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의 초동 대응에도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상황이 종료되는 등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고, 결국 사건 발생 사흘만에 A씨를 입건했다.
또 경찰은 사건 당일 A씨를 경찰서가 아닌 호텔로 데려다 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김포경찰서 청문감사실은 사건 당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은 이유와 호텔로 데려다 준 해당 경찰관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A씨의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와 별도로 가해자인 A씨를 호텔로 데려다 준 경찰관에 대해서도 부적절성 부분 등 전반적인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이 아파트 입주민 2000여명은 A씨의 갑질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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