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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기각 오거돈’ 구치소 나와…“죄송합니다” 황급히 떠나
뉴스1
업데이트
2020-12-18 20:21
2020년 12월 18일 20시 21분
입력
2020-12-18 20:20
2020년 12월 18일 2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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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으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은 강제추행 혐의 등을 받고 있다. 2020.12.18/뉴스1 © News1
지난 6월에 이어 18일 두 번째 구속영장실질 심사를 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이번에도 외부 노출을 최대한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구속 영장실질 심사가 종료되고 1시간15분여 뒤 부산구치소를 빠져나왔다.
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오 전 시장은 ‘기억이 안나는데 왜 혐의를 인정했나’라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했다.
이후 오 전 시장은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영장실질심사 40분 전인 오전 10시50분께 부산지방법원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SUV 차량을 타고 들어와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검은색 두꺼운 외투에 털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최대한 가린 오 전 시장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법원으로 향했다.
외부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려는 듯 수행인도 1명만 모습을 나타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기 전 부산지법 251호 법정 문을 열고 나왔다가 취재진을 발견하고는 당황한 듯 뒷걸음질 치며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부산시민들에게 할 말이 없는가’, ‘추가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등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영장심사가 끝난 후에도 오 전 시장은 취재진에게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영장기각 사유에 대해 김경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여러 차례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상당한 물적 자료를 감안하면 증거인멸 염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소환에 성실히 응해왔고 안정적 주거와 가족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도주의 염려도 없어 보인다”며 “피의자 측은 현재 일부 범죄사실에 대해서만 법리적인 측면과 범의를 다투고 있어 전체적인 사실관계에는 별다른 다툼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지위와 피해자들과의 관계, 영장청구서에 적시된 구체적인 언동을 고려하면 피의자에 대한 비난가능성은 크다”고 밝혔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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