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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동거녀 토막살해 50대 범행 시인…“술 문제로 다투다 죽였다”
뉴스1
업데이트
2020-12-16 10:11
2020년 12월 16일 10시 11분
입력
2020-12-16 09:58
2020년 12월 16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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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전 3시20분쯤 훼손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경남 양산 북부동의 한 교회건물 앞 쓰레기더미. © 뉴스1
경남 양산에서 동거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유기한 50대 남성이 결국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경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59)는 15일 밤 자신의 동거녀인 60대 여성을 살해한 사실을 시인했다.
A씨는 동거녀와 잦은 술, 담배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지난달 말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A씨는 사체 훼손 부분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답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울산지법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 받은 후에도 A씨의 행적을 계속 수사했으며 지난달 말 2차례에 걸쳐 A씨가 캐리어를 소지하고 이동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후 A씨에게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증거물을 제시하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추궁을 계속해 왔다. 그동안 A씨는 경찰의 증거물 제시에도 “동거녀가 말다툼 후 집을 나갔고 이후 행적은 전혀 모른다”고 범행 사실을 부인해 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한 후 17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오전 3시쯤 양산시 북부동 폐쇄된 교회 건물 주변 쓰레기 더미에서 불꽃이 나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 진압 중 훼손된 시신 중 일부를 발견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주변인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동거녀를 살해한 뒤 유기한 것으로 보고 지난 8일 오후 4시50분쯤 귀가하는 A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후 A씨의 주거지에서 800여m 떨어진 고속도로 배수통로 안에서 사라진 시신 일부를 발견했으며 살해된 여성이 A씨의 동거녀임을 국과수 DNA유전자 감식결과를 통해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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