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시선별검사소 56개 추가 설치…서울시민 누구나 검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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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3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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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1개소 개소…순차적으로 35개소 운영

서울시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 56개소를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집중 검사기간’의 일환으로 자치구와 협력해 주말동안 긴급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14일 21개소를 먼저 개소한 후 순차적으로 3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기존 운영되던 선별검사소는 확진자와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경우 검사가 어려웠다. 반면 이번 선별검사소에서는 원하는 시민 누구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익명검사 방식을 도입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체검사를 도모한다. 아울러 콧속으로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하여 PCR 기법으로 확진을 판단하는 방식(비인두도말PCR) 외에도 타액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도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자치구와 협업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환승 지하철역과 혼잡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운영이 중단된 공공시설 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 선별검사소 56개 지역을 선정한 바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대규모 선제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한 후 격리해야만 3차 유행을 더 큰 피해 없이 관리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사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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