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 모친과 자택서 숨진 채 발견…“경위 조사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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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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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 씨(36)가 2일 세상을 떠났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박 씨의 자택으로 출동해 숨진 채로 누워있는 모녀를 발견했다. 박 씨 아버지는 두 사람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등이 없는 것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박 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딸과 함께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KBS 22기 공채로 데뷔한 박지선은 그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크게 주목 받았다. 이후 2008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상, 2012년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DJ상을 수상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가수 쇼케이스 진행을 맡으며 진행자로 활동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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