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일평균 확진자 68.7명…정부 “언제든 대규모 확산 위험성”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5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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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2주간 방역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59.4명→68.7명…집단감염·조사중 비율은 줄어

가족·지인 모임,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면서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발표한 지난 2주간 방역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일평균 국내발생 환자는 68.7명으로 이전 2주간(9월27일~10월10일)의 59.4명에 비해 9.3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일평균 국내발생 환자는 52.9명으로 이전 2주간(46.6명)보다 6.3명 늘어났다. 비수도권 지역은 15.8명 발생해 이전 2주간(12.8명)에 비해 3명 많아졌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75.3명으로 직전 1주간(62.1명)보다 13.2명 늘었다.

다만 최근 2주간 새로 발생한 집단감염 건수는 21건으로 이전 2주간(26건)보다 5건 감소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비율도 17.4%에서 11.4%로 소폭 감소한 상태다.

중대본은 “현재 대규모 감염 확산 상황은 나타나지 않으나 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언제든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서로에 대한 배려에 기반한 생활방역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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