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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대출 미끼…보이스피싱 조직원 1명 전국 돌며 5억원 뜯었다
뉴스1
업데이트
2020-09-25 12:09
2020년 9월 25일 12시 09분
입력
2020-09-25 12:08
2020년 9월 25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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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현금을 수거하고 가짜 공문서를 전달한 조직원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현금인출책 A씨(30)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8~9월 텔레그램 ‘고액알바’ 공고를 통해 알게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편취 금액의 2~3%를 수당으로 받기로 하고 피해자 10명을 만나 현금 5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기간 피해자들에게 ‘가짜 대출상환 확인서’를 교부하기도 했다.
A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무작위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답장이 온 이들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이후 기존 대출을 상환해야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인 뒤 A씨를 직접 만나 현금으로 상환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부산과 서울, 대전 등 전국을 돌며 피해자들을 만나 가짜 대출상환 확인서를 전달한 뒤 편취 금액의 2~3%를 떼고 총책에게 곧바로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당들은 대출에 필요한 앱이라며 피해자들에게 ‘팀뷰어’ 설치 안내 링크를 전송하기도 했다.
앱을 설치하는 순간 개인정보가 모두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어가고 은행 본점에 연락하더라도 범죄조직으로 연결돼도록 설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앱은 절대 설치해서는 안 된다”며 “위조된 문서를 이용한 고액의 알바는 중범죄인 만큼 절대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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