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 선원 1명 확진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30일 15시 37분


코멘트

6월 이후 부산항 입항 외국적 선박 13척서 선원 100명 확진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냉동냉장선 A호(6971t)에 승선한 러시아 선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검역소는 강화된 검역조치에 따라 A호가 입항하자 러시아 선원 3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1명이 확진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선원 29명은 선내에 격리 중이라고 부산검역소는 전했다.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러시아 어선 등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적 선박 13척에서 나온 선원 확진자는 총 10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6월 22일 러시아 냉동화물선 ‘아이스 스트림호’(3401t)의 선원 18명과 같은 선사의 ‘아이스 크리스탈호’(3264t)의 선원 1명 등 19명을 시작으로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 ‘카이로스호’(499t)의 러시아 선원 1명, 러시아 원양어선 ‘리굴호’(825t)의 러시아 선원 17명, 러시아 원양어선 ‘미스로브소바호’(2058t) 러시아 선원 2명, 러시아 냉동냉장선 ‘크론스타드스키호’(2461t)의 러시아 선원 6명, 러시아 원양어선 ‘엔데버호’(877t)의 러시아 선원 1명,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르1호’(7733t)의 러시아 선원 46명 등 7월까지 총 8척의 선박에서 92명의 선원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후 8월 들어 5일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722t)의 러시아 선원 2명, 22일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1315t)의 러시아 선원 3명, 25일 부산 남외항 묘박지에 입항한 라이베리아 국적 컨테이너선(1만8327t)의 필리핀 선원 1명, 27일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1593t)의 러시아 선원 1명, 29일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냉동냉장선(6971t)의 러시아 선원 1명 등이 잇달아 확진됐으며, 이 중 6명은 현재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