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흡연시 내뿜는 숨으로도 코로나19 전파 가능”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7일 15시 26분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흡연부스에서 흡연자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흡연을 하고 있다. 2020.8.24/뉴스1 © News1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흡연부스에서 흡연자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흡연을 하고 있다. 2020.8.24/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담배를 피울 때 내쉬는 숨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이 가능하다며 간접흡연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전세계적으로 담배연기, 정확히는 내뿜는 숨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간접흡연 자체가 위험한 행동이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흡연자 자체도 현재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돼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는 건강을 위해서도 금연을 강력히 강조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내외 흡연실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경우가 많아 우려 수위가 높다는 시각이 나온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흡연장소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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