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하고 있는 우리 아이 기초학력 진단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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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배이스캠프’ 사이트
학년 교과 단원별 문제 실어

초1∼중2를 위해 무료로 운영되는 기초학력 진단 시스템 ‘배이스캠프’ 홈페이지 화면. 배이스캠프 홈페이지
초1∼중2를 위해 무료로 운영되는 기초학력 진단 시스템 ‘배이스캠프’ 홈페이지 화면. 배이스캠프 홈페이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증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2학기에는 학교 가는 날이 늘어 학업 결손을 보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대면 수업 결손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최소한 각 학년, 각 과목, 각 교과 단원에서 배워야 할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넘어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학습 진도를 계속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부모가 집에서 적절한 교재를 찾아 준비하고, 또 이를 풀도록 아이와 씨름하려니 비용도 에너지도 부담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 스스로 기초학력 수준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합동으로 구축한 ‘배이스캠프’가 유용하다. ‘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를 뜻하는 배이스캠프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년 2학년에 이르기까지 총 1만8396개의 학년별, 교과별(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단원별 문제가 탑재돼 있다.

각 시도교육청에 구축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정해진 시기에, 등록된 학생만 기초학력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학교나 교사들이 사용한다. 반면 배이스캠프는 간단히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자신의 실력을 측정할 수 있다.

정답 선택은 클릭 방식이고, 문제당 풀이 시간도 측정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마치 게임을 하듯 편하게 이용하는 편이다. 틀린 문제만 다시 풀 수 있도록 분류되며, 출력물 형태의 문제집을 뽑으면 실력다지기 문제도 풀 수 있다.

배이스캠프는 기초학력 진단용이기 때문에 심화 수준의 어려운 문제는 제공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학년과 관계없이 어느 학년 문제든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학년을 높여가며 풀이에 도전하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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