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 유행할 상황을 우려해 독감 예방주사 무료지원 대상을 기존 1445만명에서 1900만명으로 약 445만명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489억원 추가된 3876억원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시 의료 자원 부족이 우려된다”면서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독감 예방접종 무료지원 대상자를 1900만명으로 확대하는 예산 489억원이 확정, 집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염질환으로 매년 무료 예방접종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당초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약 1445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445만명이 추가된 1900명으로 늘었다.
무료 접종 대상은 Δ생후 6개월~13세 Δ임신부 Δ만 65세 이상 어르신 3개군에 Δ생후 14~18세 Δ만 62~만 64세 2개군이 추가된다. 이들 2개군 대상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데 약 489억원이 추가 소요된다.
정은경 본부장은 “무료 독감 예방접종에 추가되는 대상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3에 해당된다”며 “만 62세에서 만 64세 어르신까지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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