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혁 변호사, 법무부 감찰관 임용…‘한동훈 감찰’ 맡는다

뉴시스 입력 2020-07-03 15:43수정 2020-07-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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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혁 감찰관, 한동훈 검사장 직접감찰 지휘
"법무·검찰 분야 공직기강 확립 기대" 평가
법무실장에 강성국, 교정본부장에 이영희
공석이었던 법무부 신임 감찰관 자리에 류혁(52·사법연수원 26기) 변호사가 임용됐다. 류 변호사는 최근 ‘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조치된 한동훈(47·27기) 검사장에 대한 직접 감찰을 지휘하게 된다.

법무부는 오는 6일자로 법무실장, 감찰관 직위 신규 임용 및 교정본부장 보임 인사를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류 신임 감찰관은 서울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1994년에 제36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1997년 서울지방검찰청(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약 20년간 법무부, 검찰청에서 근무했고, 2012년 부산지검 강력부장 재직 시 ‘부산 20세기파’ 조직원을 다수 검거했다.


류 신임 감찰관은 앞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사장으로 임용하려다가 검찰인사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또 법무부가 류 감찰관을 검찰국장에 내정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당시 법무부는 대검 인권부장 보임을 검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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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로 류 신임 감찰관이 임용되면서 한 검사장에 대한 법무부의 직접 감찰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류 신임 감찰관은 한 검사장의 1기수 선배다.

법무부는 지난달 25일 한 검사장에 대한 비위 의혹과 관련해 직접 감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보조치 결정으로 한 검사장을 사실상 업무에서 배제하기도 했다.

전임자였던 마광열 전 감찰관은 지난해 4월 임명됐지만, 2년 임기의 절반을 앞둔 상태에서 돌연 사임했다. 법무부 감찰관 자리는 이후 공석으로 유지됐고, 이번에 인사조치가 이뤄졌다.

법무부는 류 신임 감찰관에 대해 “평소 공직자로서 사명감과 청렴성을 중시하는 등 감찰관 직위에 요구되는 공직 윤리관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법무·검찰 분야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법무정책 집행의 적정성을 철저히 점검해 청렴·투명한 공직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무부는 법무실장으로 강성국(54·20기) 변호사를, 교정본부장으로 이영희(55)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을 임용했다.

신임 강 법무실장은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1988년에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4년에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약 21년간 법원에서 재직한 경험과 법제 업무에 대한 전문성 등이 이번 인사에서 높게 평가됐다.

신임 이 교정본부장은 1948년 교정본부(국)가 설치된 이후 최초의 여성 본부장이다. 원광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1989년 6월5일 교정간부(31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31년간 근무하면서 법무부 사회복귀과장, 광주교도소장, 수원구치소장 등 본부 및 일선 주요 보직을 역임한 교정행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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