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일간 23명 확진, 최초 감염원은?…34·36·43·45번 주목

뉴스1 입력 2020-07-01 13:20수정 2020-07-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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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확진자 23명을 기록한 1일 오전 박향 복지건강국장이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2020.7.1 © News1
광주광역시에서 최근 5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사찰과 방문판매업체, 요양보호시설, 병원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최초 감염원을 찾지 못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지난 27일부터 5일 간 발생한 34~56번 23명의 환자 중 30대 여성 해외입국자(38번 환자) 1명을 제외한 22명을 대상으로 동선과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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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별로 구분하면 크게 사찰인 광륵사 관련 6명, 방문판매업체인 금양오피스텔 관련 9명, 제주도 여행자가 입원한 해피뷰병원 관련 5명 등 20명이 집단 발생이다. 나머지는 개별 발생이거나 확인 중이다.

연령대로 보면 50대 6명, 60대 12명, 70대 4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10명, 여성 12명이다.

보건당국은 처음 발생한 60대 여성 34번 환자와 광륵사 스님인 36번 환자, 방판사업과 관련된 37번, 43번 환자 등에 주목하고 최초 감염원을 찾고 있다.

◇ 34~56번 확진자별 동선

34번 환자는 동구 용산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24일 증상이 발현해 26일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후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5번 환자는 34번의 남편으로 26일 증상이 발현해 다음 날 양성으로 나타났다.

36번 환자는 동구 운림동 광륵사 스님으로 27일 증상이 발현해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6번 환자는 34번 환자와 접촉자다. 34번 환자는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광륵사에 방문했다.

37번 환자는 서구 화정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34번 환자 접촉자로 분류돼 27일 검체 채취해 조사한 결과 양성 반응으로 나타났다.

37번 환자는 34번환자와 24일 두암한방병원을 방문해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37번은 25일 오후 8시10분부터 10시13분까지 방판업체인 금양빌딩을 방문했다.

38번 환자는 영국에서 입국한 30대 여성이다.

39번 환자는 북구 두암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26일 오전 내내 광륵사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0번 환자는 북구 양산동에 사는 50대 여성이다. 26일 오전에 광륵사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28일 검체 채취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41번 환자는 북구 우산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36번인 광륵사 스님 접촉자로 분류됐다. 28일 조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42번 환자는 북구 동림동에 사는 70대 여성으로 20일 증상이 발현해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동림동 푸른꿈 작은도서관 공익형 노인일자리 청소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굿모닝병원과 시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특별한 연결고리는 없다.

43번 환자는 남구 방림동에 사는 60대 남성으로 무증상 환자다.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선이 확인된 26일부터 보면 매일 금양오피스텔로 출퇴근하며 생활했다.

44번 환자는 남구 봉선동에 사는 60대 여성이다. 광주 37번 접촉자로 무증상이며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목포 코인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45번 환자는 북구 중흥동에 사는 70대여성으로 지난 22~24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27일 장염 증상으로 해피뷰병원에 입원했다가 29일 폐렴 증세를 보여 2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30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46번 환자는 북구 오치동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동구 동명동에 있는 씨씨씨 아가페실버센터 요양보호사다. 28일 발열, 근육통 증상을 보였고 30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 28. 29일 근무했다. 28일 오전엔 오치동 광주사랑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47번, 48번, 49번 환자는 모두 북구에 사는 60대 남성이다. 방판업체 환자인 43번 접촉자로 30일 확진됐다.

50번 환자는 동구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43번 접촉자다. 발열과 오한 증세가 있어 30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51번 환자는 광산구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43번 접촉자다. 30일 확진됐다.

52번 환자는 서구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45번 환자와 제주여행을 함께 한 접촉자다.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3번(50대 여성), 54번(50대 여성), 55번(70대 남성)은 북구에 거주하며 제주 여행을 같이 간 45번 환자의 가족들이다. 30일 확진됐다.

마지막 56번 환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43번 접촉자다.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별로 동선 등을 종합하면 광륵사는 36번 환자를 중심으로 34, 35, 36, 39, 40, 41번 등 6명이 연관돼 있다.

최초 34번 환자와 36번 환자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가 관건이다.

현재까지 광륵사 연관자 36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마쳤고 6명을 제외한 360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13명은 검사 예정이다. 광륵사에 거주하는 4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전원 자가격리 중이다.

금양오피스텔 관련해선 222명을 조사해 광주 37, 43, 44, 47, 48, 49, 50, 51, 56번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3명은 음성이고 454명은 검사 예정이다. 40명은 자가격리자로 관리 중이다.

해피뷰병원 관련자는 광주 45, 52, 53, 54, 55번 등 5명이다. 병원에는 환자 192명과 직원 250명이 근무하고 있다. 82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5명을 제외한 77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85명을 대상으로 검사 중이다.

해피뷰 병원은 1차로 병동을 폐쇄하고 고위험도 평가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인 42번 환자는 접촉자 5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5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CCC 아가페실버센터 요양보호사인 46번 환자의 접촉자는 입소자 26명, 직원 17명, 사회복무요원 3명, 방문자 3명 등 49명이다. 이 중 접촉자 45명의 검체 채취를 완료했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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