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靑 과기보좌관에 박수경 교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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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4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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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4일 전했다. (청와대 제공) 2020.5.4/뉴스1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4일 전했다. (청와대 제공) 2020.5.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신임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이로써 전임자인 이공주 전 보좌관의 공백이 약 2개월 만에 메워지게 됐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 4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박 신임 보좌관에 대해 “여성 최초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라며 “생체시스템의 역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생체역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이어왔을 뿐만 아니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하는 등 정책 참여 경험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장과 긴밀히 호흡하면서 과학기술·ICT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보좌관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의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한국기계연구원이 생긴 지 27년 만에 처음으로 금녀의 벽을 깨고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4년에는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학과 설립 34년 만에 처음으로 여교수가 탄생한 것이었다. 박 보좌관은 당시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기계공학과’란 이름이 붙은 학과에서 여교수는 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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