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고속도로, ‘이 날’ 만은 피해야…가장 혼잡한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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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부터 다음달 5일 어린이 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고속도로는 지방 방향(하행선)의 경우 30일 오전, 서울 방향(상행선)의 경우 다음달 2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8.1% 늘어난 452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달 2일 교통량은 최대 500만대로 이번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완화와 봄맞이 나들이 이동객 증가로 인한 영향이다.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30일 서울에서 강릉 5시간, 2일 강릉에서 서울 4시간 20분 등으로 평소 최대 2배가량 걸릴 전망이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은 30일 지방 방향으로 Δ안성~목천 구간 Δ만종분기점~둔내 구간 Δ팔곡분기점~서평택 구간 등이 지목됐다.

2일 서울 방향으로는 Δ옥산분기점~북천안 구간 Δ여주~호법분기점 구간 Δ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구간 등이 꼽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목요일(30일) 지방 방향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들이 계획이 있는 경우 늦은 오후나 다음날인 금요일(5월 1일)에 출발하는 것이 정체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날씨가 풀리고 기온이 상승해 졸음운전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실내 환기와 스트레칭,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 졸음 방지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