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 가을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의료자원 확보”

사진｜뉴시스

정부가 올 가을과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판단해 의료자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반장은 23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프리핑에서 “올가을에 코로나19가 2차 유행할 가능성, 장기적으로는 2년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총괄반장은 “현재는 에크모와 음압병상 확보, 특히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 부분을 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대구보다 더 큰 상황이 올 수 있다. 거기에 대비해 의료자원 관련 부분도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을이나 겨울과 같이 건조한 환경에서는 감기가 유행하게 되는데, 코로나19는 감기와 유사한 바이러스고 따라서 이 시점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추가 신규 확진자 수는 8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 702명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